국내 기업들, CES 2023서 '혁신 제품' 공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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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12-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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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CES 2023 개최…혁신상 받은 韓 제품 눈길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혁신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내년 1월 본 전시회를 앞두고 잇따라 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면서다. 이번 CES 2023에서 최신 기술 경쟁이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3이 개최된다. 전 세계 약 24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CES 2023에 앞서 다수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총 46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CTA는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부문으로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이다. 이로써 지난 CES 2020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서 각각 2개, 1개를 수상했다.
 
2023년형 TV 신제품은 1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게이밍 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부문에서는 역대 최고 많은 10개 혁신상을 기록했다. 또한 반도체 부문에서는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인 ‘지문인증 IC’가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도 역대 최다 상을 받으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의 경우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를 받아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3년 처음 출시한 이래 11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
 
또한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다수 CES 혁신상을 받았다. 공기청정기 부문에서는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무선청소기 부문에서는 LG 코드제로 A9S 신제품이 각각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LG 엑스붐 360 등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사상 첫 전시장을 조성하고, 전기차, 자율주행차 전장부품 관련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그간 회사는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비공개 전시 형태로 참가해왔다. 일반인 대상으로 부스를 꾸려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ES 2023에서 ‘미래를 여는 혁신의 시작’이라는 컨셉으로 차세대 혁신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이노텍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CES 2023 혁신상 수상 제품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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