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15일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대책위원회와 국토부 등과 긴밀히 협력한 끝에 최종 입지 선정이 이뤄졌다"고 피력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시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브리핑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공사 관계자와 이근수 과천도시공사 사장, 김성훈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신 시장은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되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과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신 시장은 "이번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이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회고하고, "하수처리시설이 전면 지하화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어느 곳에 둬야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관점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신 시장은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과 인구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환경사업소 이전을 추진했으나 입지 선정과 관련, 관내·외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신 시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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