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은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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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2-12-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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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 국토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최종 선정

  • 환경사업소 이전 신속하게 이뤄져야

신계용 과천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천시]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15일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대책위원회와 국토부 등과 긴밀히 협력한 끝에 최종 입지 선정이 이뤄졌다"고 피력했다.

이날 신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시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브리핑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공사 관계자와 이근수 과천도시공사 사장, 김성훈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대책위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신 시장은 과천지구 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일원에 하수처리시설은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되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과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신 시장은 "이번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이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라고 회고하고, "하수처리시설이 전면 지하화되고, 상부는 12만㎡의 대규모 공원에 도서관, 체육관 등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어느 곳에 둬야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관점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사진=과천시]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지난 1986년 1일 3만톤의 하수처리 역량을 갖춘 시설로 준공됐으나, 현재는 내구연한인 30년을 넘겨 36년째 가동중이며 노후화로 1일 처리용량이 2만톤 가량으로 낮아진 상태다.

신 시장은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과 인구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환경사업소 이전을 추진했으나 입지 선정과 관련, 관내·외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신 시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환경사업소 입지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사진=과천시]

한편, 신 시장은 “현재 가동중인 과천시 환경사업소의 하수처리시설 내구연한이 이미 초과돼 처리능력이 현저히 줄어든 상황 속에서 원도심의 공동주택과 상업용지 재건축은 물론, 종합병원, 대기업 유치를 포함한 3기 신도시 조성을 통해 자족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과천시의 미래를 발목잡고 있다”라며 "환경사업소 이전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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