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 돌연 사퇴…취임 1년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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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조현미 기자
입력 2022-12-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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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장 권한 문제로 사직서 제출"

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이 지난해 9일 1일 인천 동구 인천재능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취임 1년여 만이다.

김 총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장의 권한 문제로 이사장과 다투다가 사직서를 냈더니 금방 수리됐다"고 사퇴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던 일을 놓게 돼서 안타깝지만 더 큰 대의를 위해 저항해 본다"고 덧붙였다.

인천재능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아주경제신문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총장은 지난해 9월 1일 인천재능대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인천재능대는 교육기업 재능그룹 산하 학교법인 재능학원이 운영하는 대학이다.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선구자인 김 총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시스템공학 석사·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장,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초대 위원장, AI연구원 초대 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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