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공협)와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단일화를 이뤘다.
한공협은 15일 서울 중앙회 회관에서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협회 단일화 선포식'을 갖고 양 협회의 단일화를 공식화했다.
현재 국내에는 약 50만명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 중이다. 이 중 11만7000명 가량이 개업 공인중개사로 활동 중인데, 각각 한공협에는 11만3000여명, 새대한에는 1000여명이 가입돼 있다.
두 개 단체로 운영돼오던 공인중개사 업계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하나로 단일화되면서 최근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법정단체 추진도 속도를 낼 것을 보인다.
이종혁 한공협 협회장은 "양 협회가 정상적인 통합이 이루어진 뜻 깊은 날"이라며 "하나의 협회가 돼 반드시 '법정단체'를 이뤄내고 부동산시장의 안정화와 공인중개사 위상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은 단일화 선언문 낭독과 서명으로 진행됐다. 한공협에서는 이종혁 회장, 조진호 부회장, 김윤식 이사, 한경수 대의원총회 부의장, 최우선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에서는 민경호 회장, 장성구 의장, 박만복 대의원, 박석규 전 부회장, 성선종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 10월4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여·야의원 24명은 부동산시장을 교란시키는 무등록·불법 중개행위자 등에 대한 지도·관리 업무의 협회 위탁을 주요골자로 하는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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