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다주택자·임대사업자도 주담대 허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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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12-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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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자료사진) [사진= 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5일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시장 상황을 봐서 이들도 주담대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안정 차원에서 부동산 연착륙이 중요하다"면서 "일단 대출 규제를 풀어나가려 하고 있으며, 최근 투기지역 주담대 비율(LTV)을 5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의 경우 주담대 허용이 안되고 있는데 시장 상황을 봐서 국토부, 기재부와 정책 방향 맞춰 이들도 주담대를 쓸 수 있도록 추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금리가 높아 어려운 분들이 많아 송구하고 안타깝다"면서 "보금자리론이라는 주택금융공사 제도가 있는데 시중금리보다 낮게 고정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제도로, 가입자격을 현행 주택가격 6억에서 한시적으로 9억원으로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분들이 변동금리를 써 내년 봄이 되면 (금리가) 또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으로 바꿔탈 수 있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지 않아 집을 마련하는 분들이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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