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원은 한국회계기준위원회(KASB)와 KSSB를 산하에 두게 된다.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산하기구로 둔 것과 유사하다. KKSB는 ESG 공시기준과 관련한 국제논의에 대응하고, 국내기업의 ESG 공시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제적 정합성과 국내 여건을 균형 있게 고려해 국내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ESG공시기준안의 검토도 맡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초대 위원장은 김의형 회계기준원장이 맡기로 했다. 아울러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의견 수렴을 하고자 공식 자문기구인 지속가능성기준자문위원회도 내년 1월 중 확대 개편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ESG 공시와 관련한 국내외 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당 업무를 전담할 조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ESG 공시기준 제정 과정에서 한국 측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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