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파주 아파트 공사장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9명 중경상"

의식 없던 중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 없어

15일 오후 경기 파주시 동패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관계자 4명이 중상을 입고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직후 현장. [사진=연합뉴스]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4시 55분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의 A 아파트 신축 현장 지하에서 콘크리트 양생작업 중 근로자 다수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상자는 중상 3명, 경상 6명 등 9명이다. 의식이 없던 중상자 2명은 현재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중상 4명, 경상 17명 등 총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단순 흡입자는 집계에서 제외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다만 통증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을 추가로 파악 중이어서 부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사고는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 숯탄 난로를 피우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 당국은 구조대 등 인력 38명과 장비 17대 등을 동원할 예정이다.

앞서 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6시 15분께 해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