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도심 신축 물류센터로 인한 교통문제 등 오산시가 당면한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자 한다"며 "오산은 최근 몇 년간 도심지에 대형 물류센터들이 들어서며 교통대란이 목전에 다가왔고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오산나들목 인근 원동에 2011년 12월 당시 건축허가를 받은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가 이달 초 완공됐고 내년 1월에는 2019년 12월 건축허가를 받은 풍농물류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두 곳 물류센터에서만 드나드는 화물차가 하루 1300대에서 1400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도심지 대형물류센터는 매우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오산시의 미래에도 어두운 그늘이 되겠다고 생각되며 지난 민선 5, 6, 7기 오산시 정권은 충분히 예견되었던 이러한 위험을 외면하고 도심지 물류센터 건축허가를 무분별하게 내주며 마침내 우려했던 교통대란의 위기는 현실로 다가왔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애초 건축허가를 내줬을 때 당시 오산시 민주당 정권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오산시 민주당은 정말 몰랐습니까? 국회의원은 정말 모르셨습니까? 2011년에도 몰랐고 2019년에도 모르셨습니까? 물류센터가 며칠 만에 뚝딱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건축물이 올라가는 것도 못 보셨습니까? 이 지경이 되도록 뭐 하셨습니까? 알면서 허가를 내준 거라면 직무 유기이고, 몰랐다면 무능함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무엇이 가짜뉴스입니까? 과거 민주당 집권 시 오산시가 내준 물류센터 건축허가가 가짜뉴스입니까? 진정으로 오산의 미래와 시민을 생각한다면 정당을 떠나 지난 정권의 과오를 인정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책임 있는 정치, 행정을 펼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무책임한 선동과 정치공세를 멈추고 모두 함께 최적의 해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시는 지금 원동 로지포트오산물류센터와 풍농물류센터 관련 인근 학교의 통학생 안전을 위해 화물차들이 성호중, 성호고등학교 앞 도로를 지나다니지 않도록 물류센터 인근 성호대로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신호체계 개선을 위해 물류센터, 오산경찰서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들 업체는 "물류센터 진입 도로 확장을 위한 보증금으로 부지 매입 및 공사자금 5억 원을 시에 예치하였으며 특히 오산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가 신호체계 개선을 승인하기 전까지 학교 앞 도로 화물차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을 공증 받은 상태"라며 "민선 8기 오산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오산의 학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재로서 강구할 수 있는 최선의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풍농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내년 1월 완공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시는 지속해서 시민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당리당략 당의 안위만을 위한 무책임한 정치 공세를 멈추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100년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오산시가 될 것입니다. 이에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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