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선정 168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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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기자
입력 2022-12-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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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일읍 화목리, 국내 최대 해조류 산지 거점 조성

도시재생 뉴딜 사업(특화재생형) 대상지로 선정된 금일읍 사업 계획도 [사진=완도군]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2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특화재생형)’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68억원을 확보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는 변화된 정책 환경을 반영하고 지금까지 추진된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평가해 ‘새 정부 도시재생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추진 방안은 신규 사업에 반영하고 실시계획의 완성도가 높고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군은 개편 방향에 맞게 발 빠르게 대응해 다시마를 전국 대비 70%를 넘게 생산하는 금일읍에 해조류 6차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고부가가치의 해조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해조류, 섬, 해양 관광 등을 도시재생 모델로 삼아 공모 사업을 준비했다.
 
특히 40년 넘게 금일 다시마를 구매하며 인연을 맺은 농심과 해조류 특화 상품 기술 컨설팅,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실무 역량도 총동원했다.

지난달에 전라남도 1차 평가를 통과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서 22개 자치단체 사업을 평가해 완도군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4년간 168억원(국비100억, 도비16억, 군비51억, 자부담 1억)을 투입해 금일읍 화목리 공공도서관 앞 군유지 등을 활용해 해조류 특화 공간을 건립하고, 해조류 특화 브랜드 창출로 금일읍을 ‘국내 최대 해조류 산지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해조류 산지 거점이 조성되면 지역 자원의 부가가치 확대를 통해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됨은 물론 정주 여건 개선으로 도시 활력 회복, 사업·창업·운영 등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도시재생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 군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그동안 지역 특성에 맞는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해 지난 2018년 소규모 재생사업(완도읍 항동리)을 시작으로 2019년 소규모 재생사업(완도읍 중앙리),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완도읍 중앙·주도·서성·용암리), 2021년 도시재생 인정사업(완도읍 노두리) 등 총 12건의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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