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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빅데이터 활용 민관공동연구 결과' 발표회에 참석해 폐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을 이유로 물러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백 청장이 정식 퇴임하게 되면 지난 5월 취임 후 7개월여 만이다.
앞서 백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끊임 없이 받았다. 백 청장은 인사혁신처에 보유 주식의 직무관련성 심사를 요청했으나 논란이 지속되자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지난달에는 남동생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코스닥기업의 사외이사에 지원하면서 백 청장이 자신의 누나임을 밝힌 것으로 드러나 '가족 찬스'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백 청장은 남동생이 직접 쓴 이력서가 아닌 제3자가 서류를 작성해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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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사진=연합뉴스]
특히 지 연구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로 매우 친밀한 관계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배우자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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