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내년 경기침체 우려 앞두고 하락 마감...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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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수습기자
입력 2022-12-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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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현·선물 매도세가 지수 하락 압력을 높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5포인트(-0.04%) 내린 2360.02에 장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장 초반과 달리 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들은 각각 287억원, 2890억원어치 매수했다. 하지만 기관이 3502억원 순매도하자 코스피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미국 경제지표 쇼크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64.13포인트(2.25%) 하락한 3만3202.2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9% 하락한 3895.75로, 나스닥지수는 3.23% 폭락한 1만810.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10%), SK하이닉스(-2.24%), 네이버(-1.10%)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34%), 삼성바이오로직스(1.4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04%), 금융업(0.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하락한 업종은 건설업(-1.68%), 철강금속(-1.52%)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7포인트(-0.73%) 하락한 717.41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억원, 3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60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2%), 에코프로비엠(-0.98%), 에코프로(-3.19%) 등은 하락했다. 반면 엘앤애프(0.37%), 카카오게임즈(3.87%), 스튜디오드래곤(0.36%)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은 12월 FOMC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여부보다는 고금리 레벨 및 유지기간으로 이동한 상황"이라며 "동시에 긴축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결과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표 악재가 증시 악재 논리로 흘러가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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