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의 스트릿 브랜드 널디(NERDY)는 내년 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신상 ‘뉴이어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널디의 이번 뉴이어 컬렉션은 올해 호랑이해를 맞아 출시했던 ‘타이거 에디션’에 이은 두 번째 신년 스페셜 에디션이다. ‘터틀 버디 풀오버 후디’로 명명된 후드와 ‘터틀 버디 티셔츠’와 ‘트위스트 버디 티셔츠’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뉴이어 컬렉션은 제품별로 3개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후드는 블랙, 핑크, 멜란지 화이트를, ‘터틀 버디 티셔츠’는 블랙과 베이비핑크, 라이트 그린, ‘트위스트 버디 티셔츠’는 화이트, 옐로우, 그린 등이 준비됐다.
널디는 이번 뉴이어 컬렉션 테마로 ‘KEEP UP THE PACE(지금대로 계속해)’를 선정했다. 먼저 거북이 등 껍질을 매고 뒤를 응시하는 토끼 ‘터틀 버디’는 '빨리 달리는 동물은 토끼'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토끼도 느린 길을 갈 수 있다는, 널디 고유의 ‘Make Your Way’ 정신과 결을 맞춘 캐릭터다. ‘트위스트 버디’는 너드(NERD)의 매력을 구현한 캐릭터다. 두 캐릭터를 통해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널디스트’들의 정체성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영감을 주려 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널디는 이번 뉴이어 컬렉션과 함께 내년부터 대한민국 스트릿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달 다이공(보따리상) 1인이 4000장의 널디 패딩을 매입하는 등 일본과 중국이 포함된 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널디는 올해 총 매출액 1000억 원 달성을 기대 중이다.
널디 관계자는 “내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뉴이어 컬렉션을 통해 자신의 자아와 열정을 당당하게 지켜 나가는 너드(NERD)한 토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세대와 계절, 국가를 가리지 않고 인기 패션 브랜드로 올라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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