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 '소방관 출근길 노점화재 진압 큰 피해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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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2-12-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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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조남진 소방사

[사진=과천소방서]

경기 과천소방서 소속으로 15일 출근길에 노점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조남진(36) 소방사다.

소방서에 따르면, 조 소방사는 이날 오전 7시 20분경, 출근하던 중 신도림역 인근 노점에서 연기와 화재를 목격했다.

당시 노점에는 소화기가 비치돼있지 않은 데다 주변에 종이박스,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고, LPG 가스통까지 놓여있어 폭발사고 위험이 높았다.
 

[사진=과천소방서]

이에 조 소방사는 상황 파악 후 재빨리 인근 제과점으로 달려가 소화기를 빌려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한 후 소방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주변 안전조치를 하며 현장을 지켰다. 그 덕분에 재산피해는 노점 내 경미한 피해에 그쳤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남진 소방사는 “주저없이 소화기를 빌려주신 인근 상인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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