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보건장관회의 개최... '보건안보 협력' 공동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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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2-12-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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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5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보건장관이 미래 감염병 대응을 포함한 보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조규홍 장관이 제15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의장으로 참석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 쩡이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과 보건 분야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는 3국간 감염병 공동 대응과 보건의료 정책 이슈 논의 필요에 따라 2007년도부터 시작됐다. 매년 3국이 번갈아 가면서 개최하는데 올해는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감염병 대응 협력을 통한 보건안보 달성, △보편적 의료보장(UHC) △건강한 노후보장 등 주제에 대해 각국의 정책 경험 공유와 3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이날 논의를 반영해 미래 보건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서 3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미래 감염병 위협을 줄이기 위한 합치된 노력과 행동의 중요성을 인정했다"며 "3국 협력사무소 및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와 긴밀히 협력하고 건강한 노후 및 활력있는 고령사회 달성 등을 위한 협력을 증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회의 마무리에서 "보건 분야는 각국 이슈와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간 상생 협력을 해야 하는 중요한 협력 분야 중 하나"라며 "3국의 미래 보건 분야 연대와 협력이 다른 분야 협력을 이끌어내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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