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VN지수 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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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12-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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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16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27%) 떨어진 1052.48p에 장을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055.32p로 출발한 후 장 내내 1047~1064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한 데 이어 다른 주요 아시아 증시와 마찬가지로 베트남 증시는 압박받아 개장부터 약 8p로 하락한 1047.24p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며 "오후장 대부분 시간에도 지수가 보합권 박스에서 움직여 결국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5조5080억동(약 8622억원)으로 집계됐다. 208개 종목은 올랐고 204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800억동에 그쳤고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SSI증권(SSI), IDICO코퍼레이션(IDC)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부동산(-1.94%) △식음료(-1.29%) 등을 비롯해 7개 부문만 하락했다. 나머지 18개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자재(+4.78%) △기타금융활동(+3.76%) △숙박·외식(+2.57%) 등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과 하락한 종목은 각각 5개 주였다. 이 중에서 화팟그룹(+5.43%)의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마산그룹(-4.79%)과 빈그룹(-2.76%) 등의 낙폭이 상당히 컸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박스권에 머물며 0.04포인트(0.02%) 상승한 212.99p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전날 대비 0.40포인트(0.55%) 내린 72.19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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