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이더리움 7.5%↓...글로벌 회계법인 거래소와 손절 발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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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12-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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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가상자산거래소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마자르의 보고서 작성 중단으로 거래소 신뢰도에 비상이 걸리면서 주요 가상자산 시세는 직격탄을 맞았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93% 하락한 1만6693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7.45% 내린 1173달러에 거래됐다.
 
CNBC 등은 “마자르가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 보고서가 대중에 이해되는 방식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해당 업무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마자르의 준비금 증명 보고서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고객들의 예금이 인출될 때 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하방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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