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간부들, '김정일 11주기' 금수산 참배...김정은 불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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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기자
입력 2022-12-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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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중앙통신 18일 보도...최룡해·조용원도 안 보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1주기(12월 17일)를 맞아 지난 17일 노동당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꾼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고위 간부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1주기였던 지난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군(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덕훈 내각 총리와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배에 참석했다.
 
좌천됐던 황병서 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군복을 입고 참석한 모습도 보였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들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동상 앞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꽃바구니를 놓고 당 중앙위·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인민군 명의로 헌화했다.
 
이번 참배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했다는 관영매체 보도와 사진, 영상 등은 나오지 않았다.
 
올해는 11주기로 북한이 중요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은 아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부친의 1∼10주기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고 3주기와 5주기, 10주기에는 대규모 중앙추모대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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