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경기 부진 우려로 주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로 에스제이그룹의 주가 수준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5.1배까지 하락했다"며 "오프라인 매출 호조 등 올해 양호한 성장을 보였음을 감안하면 최근의 주가 하락에는 내년 경기 부진 따른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 우려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에스제이그룹의 브랜드인 캉골은 3분기 누적 매출액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른 주력 브랜드인 헬렌카민스키는 매출성장률이 올해 3분기 누적 18.9%를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2023년에는 경기 둔화 영향을 반영해 매출액 2212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8%, 9.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는 2가지 브랜드의 성장이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팬암은 올해 9월 론칭 이후 2023년 매장 수가 30개까지 증가하면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자체 브랜드 사업인 LCDC과 ECCO 의류 브랜드 사업 또한 내년 확대됨에 따라 신규 브랜드의 매출 비중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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