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해제됐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는 이날 오전 9시에 해제됐다.
또 눈 때문에 막힌 도로가 모두 풀렸고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광주에 내린 눈은 남구 18.8cm를 최고로 평균 적설량이 8.6cm다.
전남에서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신안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흑산도, 홍도, 진도를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해제됐다.
19일 오전 5시까지 영광군에 18.7㎝의 눈이 쌓여 가장 많다.
이어 무안군 해제면 18.3㎝, 신안군 압해도 17.3㎝, 목포시 15.5㎝, 함평군 월야면 14.3㎝, 영암군 학산면 10.6㎝, 강진군 성전면 9.9㎝, 장흥군 유치면 9.4㎝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19일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온은 20일까지 평년(최저 영하 4도~2도, 최고 6~9도)보다 5도 정도 낮아 강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20일 낮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21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한편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상습결빙구간에 제설제를 뿌리고 제설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또 도시철도 1호선을 증편하고 26개 시내버스 노선 운행을 늘렸다.
광주시와 자치구 모든 직원들이 눈을 치우고 출근하도록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고 모든 학교 등교시간도 1시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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