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총액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발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가격변동률이 커지면서 수요접근성이 낮아진 탓이다. 전세거래량과 전세거래총액도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매매거래량과 매매총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19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 -2.02%, 수도권 -2.49%, 지방 -1.57%를 기록했다. 전국과 수도권 및 지방권역 모두 역대 최대 월간 하락폭이다.
올해 누적하락률은 전국 평균 -4.8%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세종으로 하락률이 –12%에 달했다. 이어 대구(-9.2%), 인천(-8.3%), 대전(-7.1%), 경기(-6.6%) 등 순이었다. 서울(-4.9%), 부산(-4.2%), 울산(-5.2%) 등도 하락폭이 컸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치이자 처음으로 전세거래량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1~10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국 26만2000건으로 첫 50만건 미만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은 7만6000건, 지방 18만6000건 등이다. 현재 거래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수도권 거래량은 10만건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매거래 총액은 전국 70조8000억원으로 전년(198조3000억원) 대비 120조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 33조3000억원, 지방 37조5000억원으로 지방 거래액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을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도 매매시장과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11월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국 -2.36%, 수도권 -3.21%, 지방 -1.57%로 월간 변동률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으로 전세대출에 대한 임차인 부담이 커진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과 비슷하게 도시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세종이 -15.5%를 기록하면서 전세가격도 가장 많이 하락했다. 대구와 인천이 각각 -10.9%, -10.2% 하락했고, 서울은 -5.6%, 경기와 대전도 -7.7%, -7.8%씩 하락했다.
올해 아파트 전세거래량(12월 14일 기준)은 전국 54만6000건으로 2021년 59만2000건에 비해 4만6000건 줄었다. 수도권 33만3000건, 지방 21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은 전국 17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관련 자료 공개 후 처음으로 매매거래 총액보다 106조7000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되며 역전했다.
수도권은 133조2000억원, 지방은 44조3000억원으로 수도권은 매매거래총액에 비해 99조원 많았고, 지방에서는 6조8000억원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전세가격의 하락폭은 컸으나 거래시장은 과거보다 활발했다.
내년에는 총 30만2075가구(41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25만 6595가구)보다 18%가량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이 15만5470가구(183개 단지)로 올해보다 9% 늘고, 지방은 14만6605가구(230개 단지)로 29% 늘어난 물량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는 빠른 금리인상과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아파트 매매거래시장이 역대급 침체기를 겪었다"면서 "금리인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경제여건의 불안도 매매시장 침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부담으로 전세가격을 낮추기 위한 임차인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부동산 경기침체의 주요 원인들이 2023년에 해소되기보다는 더 깊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반적인 아파트 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며 "가계 재무 부담이 커지는 무리한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나 채무의 구조조정을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9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 -2.02%, 수도권 -2.49%, 지방 -1.57%를 기록했다. 전국과 수도권 및 지방권역 모두 역대 최대 월간 하락폭이다.
올해 누적하락률은 전국 평균 -4.8%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세종으로 하락률이 –12%에 달했다. 이어 대구(-9.2%), 인천(-8.3%), 대전(-7.1%), 경기(-6.6%) 등 순이었다. 서울(-4.9%), 부산(-4.2%), 울산(-5.2%) 등도 하락폭이 컸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치이자 처음으로 전세거래량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1~10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국 26만2000건으로 첫 50만건 미만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은 7만6000건, 지방 18만6000건 등이다. 현재 거래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수도권 거래량은 10만건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도 매매시장과 비슷한 흐름이다. 올해 11월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국 -2.36%, 수도권 -3.21%, 지방 -1.57%로 월간 변동률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으로 전세대출에 대한 임차인 부담이 커진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과 비슷하게 도시지역의 하락폭이 컸다. 세종이 -15.5%를 기록하면서 전세가격도 가장 많이 하락했다. 대구와 인천이 각각 -10.9%, -10.2% 하락했고, 서울은 -5.6%, 경기와 대전도 -7.7%, -7.8%씩 하락했다.
올해 아파트 전세거래량(12월 14일 기준)은 전국 54만6000건으로 2021년 59만2000건에 비해 4만6000건 줄었다. 수도권 33만3000건, 지방 21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전세거래 총액은 전국 17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관련 자료 공개 후 처음으로 매매거래 총액보다 106조7000억원 많은 것으로 집계되며 역전했다.
수도권은 133조2000억원, 지방은 44조3000억원으로 수도권은 매매거래총액에 비해 99조원 많았고, 지방에서는 6조8000억원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 전세가격의 하락폭은 컸으나 거래시장은 과거보다 활발했다.
내년에는 총 30만2075가구(41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25만 6595가구)보다 18%가량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이 15만5470가구(183개 단지)로 올해보다 9% 늘고, 지방은 14만6605가구(230개 단지)로 29% 늘어난 물량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는 빠른 금리인상과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아파트 매매거래시장이 역대급 침체기를 겪었다"면서 "금리인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경제여건의 불안도 매매시장 침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부담으로 전세가격을 낮추기 위한 임차인들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부동산 경기침체의 주요 원인들이 2023년에 해소되기보다는 더 깊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반적인 아파트 시장의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며 "가계 재무 부담이 커지는 무리한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나 채무의 구조조정을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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