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에 열린 도심융합특구 심의위원회에서 울산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주요 도시의 도심에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산업 주거 문화 등이 집약된 우수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성장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울산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 선정으로 지방 5대 광역시(대구, 광주, 대전, 부산, 울산)가 모두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됐다.
사업지로 선정된 울산 도심융합특구(약 193만㎡)는 울주군 울산 KTX 역세권과 중구 테크노파크 일원이다. 하이테크산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 혁신도시, 장현도시첨단산단 등과 인접해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소, 미래 모빌리티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관련 신규 첨단산업 벨트를 구축해 울산시 도심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는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첨단산업 시설과 주거·문화·상업이 공존하는 복합혁신시설 구축 등 광역거점 조성을 위한 실행전략을 구체화해 나간다.
이에 국토부는 울산시에 기본계획 수립 예산 3억원을 지원한다.기본 계획 수립과정에서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협의한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울산 도심융합특구가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울산시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