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화신은 경북 영천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및 자동차 경량화 섀시 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선다 19일 밝혔다.
영천시는 19일 시청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등 관계 기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신의 국내 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국내 복귀로 투자하는 ㈜화신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800억원을 투자하여 자동차 섀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신설(부지 6만1884㎡)하고 12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 차 등 미래 자동차 시대에 대규모 사업을 선도적으로 투자하여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대 전환을 이끌고 갈 전망이다.
이번 ㈜화신의 국내 복귀는 지난 2015년 완성 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주시로 진출했으나, 협력 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 상황 악화로 국내 복귀(유형: 해외 사업장 생산량 축소)를 추진하게 됐으며, 지난 11월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기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투자하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지역 대표 기업 화신의 이번 투자는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분양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영천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사업 등을 통해 2019년 이후 28개 사로부터 약 3000억원 투자와 12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화신 정서진 대표는 “전기자동차 분야 경량화 핵심소재와 친환경차 부품 생산 공장의 지역 내 신설을 통해 화신의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기업 지원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운용해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매진한 결과”라며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고경일반산업단지 등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도 앵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업 유치의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