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막판 급락하며 1050선 하회…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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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12-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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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19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8포인트(1.38%) 내린 1048.69p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052.48p로 출발한 후 계속 강세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급락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대형주에 나타난 대량 매도세로 인해 시장은 균형을 잃었다. 특히, 호찌민거래소(HOSE)의 대표적인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VN30지수의 30개 종목 중 25개의 종목이 동반 하락하면서 VN지수에 영향도 줬다"며 "오후 장 들어가면서 소매, 전기 장비, 부동산, 운송창고 등 많은 업종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6조420억동(약 8839억원)으로 집계됐다. 159개 종목이 올랐고 270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2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1087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DCVFMVN 다이아몬드 ETF(FUEVFVND), 사콤뱅크(STB)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했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132억동에 그쳤고,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였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기타금융활동(+2.95%) △숙박·외식(+2.36%) △해산물가공(+1.17%) △자원 및 지원 서비스(+0.27%)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21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전기제품(-3.14%) △소매(-2.42%) △부동산(-2.12%) 등의 주가 낙폭이 상당히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마산그룹(+1.6%)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나머지 9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빈그룹(-3.25%)의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75포인트(0.35%) 하락한 212.24p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8포인트(0.11%) 내린 72.12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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