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회계 예산이 11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4월부터 시작되는 내년 일본 국가예산이 114조엔(약 1091조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5년 연속 100조엔을 돌파하는 동시에 11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16일 일본 정부가 반격 능력을 보유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위비 분야가 주목 받고 있다. 교도통신은 2023회계 연도 국방예산을 6조 8000억엔(약 65조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해(1조 4000억엔)와 비교해 26% 증가한 수준이다. 해당 예산은 주일미군 재배치 비용까지 포함돼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앞서 지난 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향후 5년 동안 국방비를 43조엔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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