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세대 '코나' 디자인 공개…전기차‧내연기관‧N라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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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1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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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세대 '코나'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전기차, N 라인 3개 모델의 외관 디자인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코나’가 2세대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20일 ‘디 올 뉴 코나’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내년 초 내연기관 모델을 우선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2세대 코나는 전기차와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N라인 등 총 세 가지로 이뤄졌고 동력별로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다.

2세대 코나는 2017년 6월 출시 이후 근 5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 모델이다. 전장은 기존 모델 대비 145mm 늘어난 4350mm, 휠베이스는 60mm 늘어난 2660mm로 공간성이 한층 넓어졌다. 전기차와 N라인은 전장이 각각 4355mm, 4385mm로 더 넓다.

현대차는 2세대 코나가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우선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내연기관과 N라인 모델에 맞춰 디자인을 가다듬는 등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전면부는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가 넓어진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다듬어진 우아한 굴곡이 볼륨감을 강조하고 있다. 측면부에 새겨진 캐릭터 라인은 코나의 날렵함을 돋보이게 하고,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라인은 역동성을 극대화시킨다.

이와 함께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아머(Armor)’ 형상의 휠아치 클래딩 디자인이 전후면 램프와 일체형으로 통합돼 차별성을 부여하고 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연출했으며, 리어 스포일러와 보조제동등을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조화로움을 주고 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힌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의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2세대 '코나' 전기차 모델 후면 디자인 [사진=현대자동차]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강렬한 느낌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에 대담함과 강인함을 나타낸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휠 아치 클래딩에는 블랙 컬러를 적용해 다부진 인상을 연출한다. N 라인에는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실버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한층 더 낮아 보이는 자세를 완성했다.

실내는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조작계를 운전자 중심적으로 디자인했다. 2열에는 굴곡이 없어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소파 형상의 벤치 시트를 탑재해 실내 사용성을 높이고 안락함을 준다.

콘솔 공간은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 노브 덕분에 넉넉한 수납편의성과 실내 이미지를 깔끔하게 해준다. 실내 수납공간 일부에는 무드 조명을 적용하며 감성 측면까지 고려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특징을 계승하는 동시에 더욱 대담해졌다”며 “다양한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세대 '코나' 실내 디자인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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