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해발 429.6m 산봉 능선 정상부에 입지하고 있는 당산리 봉화유적은 지난해 정밀 지표조사를 통해 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3기의 봉화대(봉화시설)와 봉화주변의 방호석축, 추정 집수시설 등이 확인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시굴조사 결과, 2호 봉화는 정방형에 가까운 석축단과 보축단이 계단식으로 조성돼 있었다.
특히 당산리 봉화유적은 봉화대 3기와 집수시설, 방호석축 등을 갖춘 관방유적으로서, 그 형태와 구조 등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독특한 요소가 확인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보존과 관리를 위한 대책을 위해 문화재 지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거론됐다.
이에 군은 발굴조사와 함께 문헌검토, 주변 유적과의 연관성 및 타 지역 봉화유적과의 비교 등 당산리 봉화유적의 학술적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는 학술대회 개최와 도지정 문화재 지정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 5년 동안 전북지역 가야사 발굴 정비사업을 통해 무주 대차리 고분과 노고산 봉화유적, 당산리 봉화유적 등이 발견되면서 수많은 제철유적 등 자원의 생산지로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 우수마을 시상
군은 올해 6개 마을에 대한 탄소중립 실천마을 운영 결과를 점검하고, 최우수 마을에 적상면 하가마을을 선정했다.
또한 우수 마을에는 안성면 신촌마을안성면과 적상면 마산마을을, 장려상에는 무주읍 전도마을과 부남면 장안마을을 각각 확정했다.
무주군은 온실가스 컨설턴트와 정기적인 간담회와 주민 눈높이에 맞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천마을’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