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서울특별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반지하 주택이다. 노부부가 거주하며 해당가정은 생활 및 거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이다. 거실의 창호가 통창으로 돼있어 화재나 침수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창문으로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당 가구에는 △주택의 창호와 조명 교체 △침수 예방을 위한 물막이턱 설치 △난방 효율 향상 및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한 개폐형 방범창 설치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를 위해 문턱을 최소화하고 여닫이문을 설치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신박한 정리'로 유명한 이지영 새삶 대표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노부부의 짐이 너무 많아 정리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며 "보관하고 있는 짐이 80%를 정하니 비로소 원하는 내부공간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동 및 생활이 어려운 장애 노부부가 사는 가구가 거주자에게 맞게 개보수가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남은 가구가 무사히 리모델링을 마쳐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서울시와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하는 민관협력사업이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반지하 주택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