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200m 2연패 황선우 "제일 높은 자리까지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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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2-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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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황선우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 2연패를 이루고 20일 귀국한 황선우가 “이 기량을 잘 유지하면 제일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2연패를 달성해서 너무 만족스러운 시합이 된 것 같다”며 “올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 기록을 2초가량 줄였다. 턴 구간이나 돌핀킥도 많이 좋아졌다고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 전지 훈련에서 한국에서 얻지 못하던 스킬들을 많이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39초7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아시아 신기록이다.
 
황선우는 예선 경기 마지막 터치 과정에서 오른쪽 중지를 다쳤으나 진통제를 맞고 결승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결승에서는 가장 바깥쪽 8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쳐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했다.
 
황선우는 “올 한 해 롱코스 세계선수권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고, 개인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며 “올 한 해 열심히 보내면서 경험이 많이 쌓였으니, 이를 바탕을 내년에도 더 좋은 기록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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