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방콕 도심 한복판에 '치맥' 특화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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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12-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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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태국 방콕 비바바디 랑싯 로드에 위치한 ‘맘스터치 태국 2호점’에서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오른쪽), 초 채초티삭 맘스터치 태국 대표(왼쪽)가 그랜드 오프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맘스터치]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방콕 도심 한복판에 ‘K-치맥’ 특화 매장을 열고 현지 공략에 나섰다.

맘스터치는 태국 방콕 신흥 오피스 밀집 지역인 비바바디 랑싯 로드(Vibhavadi-Rangsit Road)에 ‘맘스터치 태국 2호점’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맘스터치가 외국에 치맥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2호점은 지난 10월 방콕 대형 쇼핑몰에 문을 연 테스트베드 1호점에 대한 뜨거운 현지 반응에 힘입어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한 달여 만에 출점하게 됐다. 

태국 대표 맥주인 싱하(Singha) 맥주 본사가 있는 ‘에스 오아시스’(S-Oasis) 빌딩에 위치한 태국 2호점은 184㎡(약 56평)에 61석 규모로 조성됐다. 싸이순살, 후라이드텐더, 싸이버거 등 치킨 메뉴와 함께 싱하 생맥주를 함께 즐기는 ‘한국식 치맥’을 주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젊은 태국 직장인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내년까지 8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태국 소비자들은 한국 드라마에 나온 음식을 먹고 공유하기 위해 한국 음식점을 찾을 정도로 한류 영향력이 크고 유행에 민감하다”면서 “외식과 배달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인 데다 아세안 지역 허브로 인근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태국 시장을 발판으로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해 ‘맘세권’을 전 세계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버거 본토 시장인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미국 내 100개 점 오픈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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