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창녕까지 원정 통학… 구지면 어린이집 원아모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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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2-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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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방송 보도와 관련,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

대구 달성군청이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지난 16일, “5살 쌍둥이 자매는 매일 경남 창녕에 있는 어린이집에 다닙니다”라는 보도자료가 지역방송에서 보도되었다. 그 이유는 구지면 인근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은 국가산단 입주와 택지 개발로 최근 인구가 2만 명을 돌파했는데, 신혼부부가 많다 보니 영유아 수는 2년 만에 1000명이나 늘었으며, 이 때문에 구지면 어린이집 15곳의 정원충족률은 90%를 넘는 상황, 특히, 만 4살 이상 유아를 받는 곳은 어린이집 1곳, 유치원 2곳뿐이다라는 것이다.​
 
이에 대구 달성군은 구지면에는 15개소의 어린이집이 있으며, 2022년 12월 19일, 현재 48명이 결원되어 있어 영유아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유치원 2개소도 24명이 결원되어 원아 모집하고 있다.
 
또한, 만 4세 반과 만 5세 반을 운영하는 테크노폴리스 어린이집의 경우와 5개소의 어린이집에서 55명의 원아를 모집하고 있다. 따라서, 보육시설의 부족만을 이유로 논공읍과 창녕군으로 원정 등원을 한다는 부분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어린이집 신규인가 및 증원은 매년 2월 보육수급계획 수립 시 결정되는 사항이며, 이는 달성군 전체 영유아 인구수 및 어린이집 정원충족률 등을 살펴보는 것과 함께 읍·면 상황도 같이 고려하여 읍·면별로 신규인가 및 증원 제한 여부를 별도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구지면 지역의 영유아 인구수는 2020년 2월 750명에서 2022년 2월 1711명으로 961명 증가하였으며, 어린이집도 그에게 맞게 9개소에서 15개소로 증가하여 정원의 규모 또한 그에 비례하여 증가하였다.
 
또한, 구지면은 만 4세를 정점으로 영유아 인구수가 감소하는 실정으로 보육시설을 추가 확충하면, 보육시설 과잉공급으로 장차 어린이집의 폐원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각종 데이터와 자료를 바탕으로 구지면 지역의 신규인가를 제한한 사항이며, 이는 군 전체만 보고 읍·면 단위의 보육 정책에 대한 부분은 소홀히 했다는 보도는 잘못된 보도임을 증명한다.
 
달성군의 김준홍 보육팀장은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달성군 구지면 영유아 인구정책과 어린이집에 대한 설명에서, 내년도에 어린이집을 추가로 더 인원을 증원할지를 그때 검토해야 한다고, 어린이집이 부족하다고 설명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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