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북구여성단체협의회는 21일 북구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대구 북구청에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북구여성단체협의회 이순옥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우리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 및 자원봉사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북구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사랑의 온(溫) 누리 키트 나눔 행사를 통해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에 전달한 성금 500만원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의 위생적인 생활환경 유지를 위한 북구청의 후원사업인 행복버블세탁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순옥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성금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모든 분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매년 값진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바르게살기운동 북구협의회 유성숙 여성회장을 포함하여 여성회원 15명은 22일 동지를 하루 앞둔 21일 수요일 가정종합산격복지관에 모여 어르신들을 위한 팥죽 만들기 행사를 시행했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 손수 만든 팥죽을 어르신 50여 분을 모셔 함께 식사하고, 동지팥죽, 마스크, 과일, 떡 등으로 포장된 동짓날 꾸러미 50여 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으로 직접 전달하였다.
최영훈 회장은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동짓날, 액운을 쫓기 위해 먹는 팥죽 행사는 이제 연말 어르신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행사가 됐다”며 “내가 먹기 위해 만드는 동지팥죽이 아니라 나누어 먹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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