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 교수,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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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2-12-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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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 [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김나영 소화기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나타난 남녀 간 차이, '성차'를 체계화한 교과서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을 출판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차의학은 호르몬, 유전자 등에 의한 성(sex)과 사회문화적 성(gender)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성별에 따른 질환 발현의 차이를 연구하는 분야다.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은 소화기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내분비대사질환 △류마티스질환 △감염질환 △소아정형외과질환(뇌성마비) △외과질환 △정신과 및 신경과질환 △재활의학질환 △응급의학질환 △마취통증의학 △치과 질환 등 임상 분야 전반에서의 성차를 다루고 있다.
 
김 교수는 "의학·생명과학의 영역에서 성차는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 더 깊이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변수"라며 "성차의학의 개념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주관 하에 여러 연구자들과 힘을 합쳐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왕규창 의학한림원 원장은 "정밀한 연구를 위해 성차의학을 도입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며 "성차의학 출판을 계기로 남녀 모두를 위한 포용적 연구가 널리 확산되고 나아가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성차의학이 전면적으로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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