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의학은 호르몬, 유전자 등에 의한 성(sex)과 사회문화적 성(gender)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성별에 따른 질환 발현의 차이를 연구하는 분야다.
임상영역에서의 성차의학은 소화기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내분비대사질환 △류마티스질환 △감염질환 △소아정형외과질환(뇌성마비) △외과질환 △정신과 및 신경과질환 △재활의학질환 △응급의학질환 △마취통증의학 △치과 질환 등 임상 분야 전반에서의 성차를 다루고 있다.
김 교수는 "의학·생명과학의 영역에서 성차는 일반적인 인식보다 훨씬 더 깊이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변수"라며 "성차의학의 개념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알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주관 하에 여러 연구자들과 힘을 합쳐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