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신현대 사장)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최종교섭안이 해를 넘기지 않고 타결됐다.
노조는 지난 21일 임단협 최종교섭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57.1%(1060명)로 과반을 넘겨 통과됐다. 총 노조원 2172명 중 1856명 투표에 참여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20일 열린 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지역수당 2만원 인상 △격려금 35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성과금 지급 △생산기술직 정년 후 계약직 채용 확대 △임금피크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교섭 타결을 발판으로 노사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회사로 우뚝 서겠다”면서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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