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열제 등 감기약 원료 수급 원활... 공급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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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2-1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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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이 국내 해열진통제 생산원료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가 생산에 필요한 일정량의 원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해 해열진통제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고자 해열진통제에 대한 약가 인상과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를 취하는 등 생산‧공급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동시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 해열진통제(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제제 650㎎)에 대한 약가 인상과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해당 해열진통제 제조사와 수입사는 정부가 요청한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제출해 이에 따라 생산·수입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동 계획에 따라 생산‧수입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만 해열진통제 생산과 수입에 필요한 공정과 절차, 유통과정 등으로 시간이 걸리면서 현장에서 공급량 확대를 체감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또 식약처가 복지부가 주중한국대사관과 원료수입사 등으로부터 확인한 바 현재까지 중국 정부가 의약품 원료의 수출을 제한하는 등 특이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복지부는 약국이 개별 환자에게 지나치게 과량의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현재 의약품 공급 상황과 의약품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있고 법적인 책임이 발생할 수 있음을 관련 단체에 알리고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의 수요에 대응한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공급량 확대를 지속하겠다"며 "국외 동향과 국내 판매실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동시유행 방역과 국민 보건을 위한 추가 조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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