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왕조1동 도로개설 공사 등 현안 사업들과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있던 강변로 교량 개보수 등 재난 안전 사업 등이 끝까지 추진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22일(목), 2022년 행정안전부 잔여 재원으로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풍전주유소와 조례마을 간 도로개설 공사(2단계)는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되어 온 오래된 왕조1동 숙원 사업으로 총 사업비 195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도로개설 공사다.
하지만 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장기간 공사가 지연되었고, 이에 따라 지역민들의 민원도 제기되며 조속한 사업 완료로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소병철 의원은 왕조 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진남 도의원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공감했고, 행안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특별교부세(국비) 3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순천 도심 및 조례사거리로 유입되는 교통량을 분산시켜 차량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순천시는 산림분야 차량, 기계장비, 물품 보관 창고의 부재로 개인창고(서면 임대사용), 순천시 산림조합 창고, 나무은행 노지 적치 등에 분산 관리하고 있어 장비의 내구연수 감소 및 잦은 수리비 지출, 임대비 지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소 의원은 순천시, 한춘옥 도의원과 협의를 통해 상사면 마륜리 시유지 임야에 산림 관련 다목적 창고 건립을 추진함으로써 산림 장비 집약적 관리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했다.
이번에 소 의원이 확보한 특교 2억원을 통해 순천시의 지속적인 예산 지출을 줄이고 전남에서 산림면적이 가장 넓은 순천시가 산불방지, 조림, 숲가꾸기 등 산림업무 추진을 위한 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원예과학원 실증 시범포 토목공사는 도농복합도시인 순천시가 농업 신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이전에 실증 시범 재배로 우리 지역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사전에 검증한 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여 농가의 시행착오를 방지하는데 의미가 큰 사업이다.
소 의원은 원예과학원의 실증시범을 위한 토목공사의 필요성과 관련하여 정영균 도의원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정 도의원은 이기정 순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소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 잔여재원(국비) 1억원으로 원예과학원의 실증 시범포를 위한 공사가 신속히 시행되어 신기술·신품종 및 아열대 과수에 대한 농가 보급 전 사전 검증을 통해 농가 실패를 줄이고 실질 소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전망이다.
또한 순천시 팔마로에서 강변로까지 이어지는 강변로 교량의 성능개선사업은 내년에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량들에 대해서 안전사고 위험을 예방하자는 필요성에 의해 제기됐다.
소병철 의원은 순천시의 정밀안전진단 결과(외관, 내구성, 내하력평가 등) 안전등급 C등급 이하의 판정을 받은 풍덕교, 순천교, 이수교, 용당교 등으로 이어지는 구간 교량에 대해서 하부구조 및 바닥판·교각 균열, 파손 등 중대 결함과 아스팔트와 배수시설 등의 보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에 확보한 특교 6억원으로 강변로 교량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병철 의원은 “이번 행안부 특별교부세 잔여재원 확보는 더불어민주당 도·시의원들, 순천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이뤄낸 성과이므로 순천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더욱 향상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순천을 만들기 위해 순천시민들을 위한 국비 확보에 적극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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