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케미칼, 유증 불확실성 해소에 4%대 강세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계열사의 참전으로 유상증자 흥행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일 대비 7000원(4.05%) 오른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17만3000원) 대비 2500원(1.45%) 내린 17만5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금방 오름세로 전환,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18만1000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날 주가 강세는 유상증자 불확실성 해소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18일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불안 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당시 발행규모는 운영자금 50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050억원 등이었다. 하지만 증시 변동성 확대로 유상증자 흥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지난 16이렝는 주가가 16만6500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이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참여 규모는 롯데지주가 3011억원, 롯데물산이 2353억원 등이다. 또 롯데지주는 유상증자 권리를 포기하는 기존 주주 지분에 대해서도 최대 120%까지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계열사가 지원에 나서면서 유상증자 흥행여부 불확실성이 걷힌 셈이다.

롯데케미칼은 유상증자로 들어오는 자금 가운데 6050억원을 종속회사인 롯데배터리머티리얼즈USA(LBM) 신주 취득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LBM은 배터리용 양극박 제조 및 판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종속회사로 국내 2위 동박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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