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66%(1500원) 오른 9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LG전자에 대해 내년 물류비 부담이 크게 감소하고 전기차 시장확대로 전장부품(VS)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전(H&A)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출하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4조1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LG전자의 유럽 거래선이 확대되고 있다. 벤츠 전기차인 EQS에 디지털 인포테인먼트(IVI)를 공급하고 램프 전문 계열사인 ZKW와 협업을 강화하면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북미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LG이노텍이 각각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카까지 부품 공급이 가능해 잠재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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