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인 최진석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이 철학적 출발점인 ‘나’와 ‘가족’ 이야기와 노자와 장자 철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 사회’에 관한 사유를 담은 책을 내놨다.
출판사 ‘북루덴스’는 23일 신간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를 발행했다. 서 이사장의 철학적 출발점인 ‘나’와 ‘가족’ 이야기가 담긴 최초의 저서다.
육십갑자를 한 바퀴를 돌았다는 회갑 날, 저자는 자신이 태어난 전남 신안의 작은 섬, 장병도를 방문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이제는 할머니가 된 아버지의 초등학교 제자를 만나 기억에도 없던 어릴 적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꺼낸 적 없는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를 비롯해 큰누나와의 이별까지 인간 최진석의 진솔한 자기 고백과 거기서 비롯된 깊은 철학적 통찰을 보여준다.
평생에 걸쳐 ‘죽음’을 사유했던 저자는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우리에게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자유롭고 영원한 삶을 살아가자고 따뜻하지만 냉철한 어조로 권하고 있다.
저자는 스스로 품었던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내가 자기 삶의 ‘별’로서 빛나는 존재가 되는 것이자 찰나적인 삶 속에서 영원을 경험하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죽음’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가진 ‘나’라는 인간 존재가 한 마리 작은 물고기 곤(鯤)이 억겁의 축적을 통해 대붕(大鵬)으로 날아오르듯, 우주적 존재로서 자유롭고 영원한 비상을 꿈꾼 것이다.
저자는 세계를 ‘지적 탐구의 대상’이 아닌 철학적 사유와 실천을 통한 직접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실현해야 할 장(場)으로 규정한다.
‘나’라는 존재에서 출발한 저자의 철학적 시선은 사회와 국가로 이동한다. 국민소득으로는 이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다른 여러 면에서 중진국의 한계에 갇힌 우리 사회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우리 자신이 사회를 변화시킬 역량을 갖춰 역사의 주체로서 선도국으로 건너갈 소명을 다하자고 역설한다.
저자는 책에서 장자의 ‘공이 이루어지면, 그 공을 차고앉지 말아야 한다(功成而不居)’는 말을 빌려 “성공의 기억에 갇힌 이들에게 성공의 기억과 현실 안주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출판사 ‘북루덴스’는 23일 신간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를 발행했다. 서 이사장의 철학적 출발점인 ‘나’와 ‘가족’ 이야기가 담긴 최초의 저서다.
육십갑자를 한 바퀴를 돌았다는 회갑 날, 저자는 자신이 태어난 전남 신안의 작은 섬, 장병도를 방문한다.
저자는 그곳에서 이제는 할머니가 된 아버지의 초등학교 제자를 만나 기억에도 없던 어릴 적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꺼낸 적 없는 어머니, 아버지 이야기를 비롯해 큰누나와의 이별까지 인간 최진석의 진솔한 자기 고백과 거기서 비롯된 깊은 철학적 통찰을 보여준다.
저자는 스스로 품었던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내가 자기 삶의 ‘별’로서 빛나는 존재가 되는 것이자 찰나적인 삶 속에서 영원을 경험하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죽음’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가진 ‘나’라는 인간 존재가 한 마리 작은 물고기 곤(鯤)이 억겁의 축적을 통해 대붕(大鵬)으로 날아오르듯, 우주적 존재로서 자유롭고 영원한 비상을 꿈꾼 것이다.
저자는 세계를 ‘지적 탐구의 대상’이 아닌 철학적 사유와 실천을 통한 직접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실현해야 할 장(場)으로 규정한다.
‘나’라는 존재에서 출발한 저자의 철학적 시선은 사회와 국가로 이동한다. 국민소득으로는 이미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다른 여러 면에서 중진국의 한계에 갇힌 우리 사회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우리 자신이 사회를 변화시킬 역량을 갖춰 역사의 주체로서 선도국으로 건너갈 소명을 다하자고 역설한다.
저자는 책에서 장자의 ‘공이 이루어지면, 그 공을 차고앉지 말아야 한다(功成而不居)’는 말을 빌려 “성공의 기억에 갇힌 이들에게 성공의 기억과 현실 안주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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