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의 관방천이 명품 하천으로 거듭난다.
관방천은 영산강의 지류로 담양읍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고 대표적인 관광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에서 가깝다.
담양군은 지난 9월 관방지구 개발 계획을 세웠고 이 계획이 최근 환경부가 공개모집한 ‘지역 맞춤형 통합 하천사업’으로 선정됐다.
환경부의 ‘통합하천사업’은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환경, 생태,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신개념 사업이다.
담양군은 앞으로 담양읍 학동리~삼다리 4.7km 구간에 총 사업비 500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들여 제방을 더 높이 쌓고 생태공원과 친수공간, 야간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산강 관방지구 통합하천사업이 마무리되면 홍수를 예방할 뿐 아니라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담양군은 환경부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기본 구상을 마련하고 오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연간 360만 명이 찾는 전남의 대표적인 관광지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길과 연계해 관방지구가 명품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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