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문화원(원장 유정현)은 지난 23일 관성회관에서 '독립운동가 김규흥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독립운동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는 김규흥, 조동호, 곽중규, 곽중선 등 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연구 보고와 토론으로 열렸다.
1부는 배경한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교수의 '김규흥 연구의 현황과 과제'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배 교수는 김규흥 선생의 독립운동사에 미친 영향과 나라를 되찾으려는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을 조명하고, 아직 미진한 옥천 출신 독립운동가의 현황과 향후 보완 과제에 관해 설명했다.
2부는 '북경에서 김규흥의 활동'을 주제로 손염홍 건국대학교 교수, 김종구 충북도립대학교 교수, 김성원 옥천학연구소 연구위원의 토론으로 꾸몄다.
황규철 군수는 "평생 나라를 다시 찾기 위한 투쟁 속에서 고귀한 삶을 바친 독립운동가의 정신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해주는 의미는 크다"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그 뜻을 적극적으로 기리겠다"고 말했다.
◇ 옥천 군서초, 다독다독 장학금 수여
충북 옥천 군서초등학교는 책을 많이 읽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책사랑 다독다독 인증제를 실시해 전교생 29명에게 1인 2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하루 30분씩 연중 30권 이상 책 읽기 실시, 학급 독서교육 강화 등을 통해 바람직한 독서 분위기를 조성해 모든 학생이 독서인증제에 달성했다.
학생들은 책사랑 다독을 통해 책과 친해지며 창의적 표현능력,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욱현 교장은 “이번 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교에 책 읽는 분위기가 조성돼 학생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지식과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옥천군 이원청년회, "우리 동네서 태어나 줘 고마워!"축하 반지 선물
옥천군 이원청년회(회장 이강주)는 24일 이원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 이 지역에서 출생한 아이 4명에게 축하 반지를 전달했다.
충북 옥천군 이원청년회(회장 이강주)는 24일 이원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올해 이 지역에서 출생한 아이 4명에게 축하 반지를 전달했다.
이원청년회는 지역사회 환원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신생아에게 한 돈짜리 금반지를 선물했다.
회원들의 회비와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얻은 기금을 모아 준비한 선물이다. 아이들의 출생을 축하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을 반지에 담았다.
또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당 떡 보내기 전달식도 함께 열었다.
경로당 떡 보내기 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 22번째를 맞았다. 이원면 발전에 헌신한 노인들에 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면내 36개 경로당에 배달하는 사업이다.
이강주 회장은 "선물 받는 아이가 점점 줄어 안타깝지만, 우리 동네서 태어난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며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금반지를 선물로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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