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골프 회원권 결산] ② 중가 종목 낙폭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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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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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칼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집자주> 아주경제신문사는 연말을 맞아 4회(코로나19 수혜 축소, 중가 종목 낙폭 심화, 지역별 차별 심화, 2023년 회원권시장 전망)에 걸쳐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의 2022년 골프 회원권 결산을 소개합니다.

2022년 시장이 내림세로 전환되면서 전제 시장에서 하락 폭이 가장 높은 종목은 중가 종목군으로 지목됐다. 

해당 종목군은 에이스회원권의 분류기준에 따라 대체로 1억5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 사이에 속하게 되며 종목 수가 타 종목군에 비해 많고 거래 빈도가 높은 구조적 특성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종목의 기초 배경을 바탕으로 분석하자면, 하반기 하락 추세를 가장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매매자들의 심리가 묻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볼 수 있다. 에이스회원권지수 기준으로 해당 종목군은 –7.9%P(포인트) 하락을 했고 그 뒤를 초고가와 고가, 그리고 저가 종목군 순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금강회원권이 –31.9%포인트 하락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블루헤런이 –29.3%포인트로 하락 2위, 뉴코리아 –25.8%포인트, 기흥 –24.1%포인트로 각각 4위와 9위에 위치했다. 이외에도 한성, 한양, 88, 발리오스, 레이크우드 등 선호도 높은 종목들이 2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됐다. 
 
이들은 급매물에 의해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다는 평가도 있었고 12월 들어 빠르게 시세를 회복하고자 하는 시도도 엿보였으나 추세적 반전을 불러오진 못했다는 반응이다.

또한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하던 초고가 회원권도 하락 폭이 높았다. 에이스회원권 지수로는 –6.5%포인트를 보이며 중가 종목의 뒤를 이었는데, 최근 호황 장에서 시장을 주도했던 역할에 비하면 시장에 부여한 충격이 크게 작용했다.

물론 소수 회원제로 운영되는 특성으로 여전히 매물이 여의찮은 종목이다 보니 종목별로 상승과 하락 기조가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기에 내림세가 초고가 전반에 해당하지는 않았다. 일례로 비전힐스는 49.5%포인트 상승을 기록하며 상승 종목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중가 종목의 사례에 비춰 보면, 거래 빈도가 낮은 종목의 특성상 실거래가 진행될수록 추가 하락할 개연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라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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