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골프 회원권 결산] ③ 지역별 차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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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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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칼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집자주> 아주경제신문사는 연말을 맞아 4회(코로나19 수혜 축소, 중가 종목 낙폭 심화, 지역별 차별 심화, 2023년 회원권시장 전망)에 걸쳐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의 2022년 골프 회원권 결산을 소개합니다.

수도권 시장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권은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분위기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특히 코로나19 최대 수혜지로 등극한 제주 지역의 약진은 리조트 형 회원권의 인기와 더불어 해를 넘어 금년에도 지속됐다. 

비록 전년도에 비해 상승률은 감소했지만 수도권의 내림세와 다른 지역의 상승과 비교해도 주목받을 수준이었고 에이스회원권 제주지역 지수는 9.6%P(포인트) 상승을 기록하면서 달라진 위상을 과시한 셈이다.
 
이는 상승 종목 순위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주요 종목으로 제주공항에서 접근성이 좋은 크라운 주중 회원권은 126.7%포인트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현대차그룹 소속인 해비치 제주가 89.2%포인트, 역시 크라운 정회원권은 62.9%포인트 상승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등극하는 성과를 보였다.

물론 에이스회원권 지역권 지수를 살펴보면 호남권이 9.7%P 상승으로 제주 지역보다 수치상 약간 우세한 형국이지만, 해당 지역 자체가 회원제 골프장이 거의 없고 사실상 실거래가 거의 없는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의미를 부각하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다.

또한 상승 종목 상위 10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강원권의 용평과 엘리시안 강촌, 오크밸리 등 리조트 형 골프 회원권의 인기도 관심을 끌 만했다. 제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방역 수칙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단체 모임보다는 가족 단위 골프 수요가 증가했고 숙박을 겸하며 골프 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종합 리조트가 인기를 끌어온 것이 원동력으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제주와 강원의 리조트 형 골프장들 역시 거래 빈도가 낮다는 게 환급 측면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과거 계절적 특수성에 의존했던 수요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평가를 받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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