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약 3년 만에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발표를 중단했다.
25일 위건위는 공식 웹사이트에 성명을 내고 "금일부터 더 이상 매일 코로나19 소식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예방질병통제센터가 관련 소식을 발표해서 참고 및 연구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금까지 매일 아침 정기적으로 발표되던 위건위의 '전날 24시간 코로나19 감염자 최신 상황'은 24일 자로 중단된 상태이다.
위건위가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발표를 중단한 것은 코로나19 발발 초기인 2020년 1월21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위건위는 앞서 이달 14일에는 '정확한 집계 불가'를 이유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집계를 중단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위드코로나' 기조로 전환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및 감염 의심자가 대거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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