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면 위기의 폭풍을 맨몸으로 견뎌야 할 분들부터 찾으셨을 것"이라며 "이 시대 국가와 정치의 의무도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전하기 조심스럽다. 기대와 설렘이 가득해야 할 연말연시지만 많은 국민께서 민생경제 한파로 다가올 내년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비롯해 힘겨운 상황에 놓인 우리 이웃들도 계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던져 가장 낮은 곳의 사람들을 구하고자 했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짚어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새해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후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 자진 사퇴 주장까지 나오자 당 내 '친문(문재인)' 끌어안기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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