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탄절에 대만 주변 해상·영공서 실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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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12-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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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이 성탄절인 25일에 대만 주변 해상과 영공에서 실전훈련을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확한 훈련 위치를 밝히지 않으면서도 “대만 섬 주변 해상과 하늘에서 다양한 병종을 조직해 연합작전순찰과 연합타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국과 대만의 결탁 및 도발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며 “전구 부대는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군의 훈련은 미국의 국방수권법안 통과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미국은 대만의 미국산 무기 구입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담은 미국 국방수권법안을 최근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은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가장 중요한 후원국이자 무기 공급국”이라고 했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후 대만해협에 미사일을 쏟아부었다. 당시 중국 전투기 일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고, 중국군 무인기(드론)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대만 관할 구역인 진먼다오(진먼섬) 상공을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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