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전장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비장애인 시민권 대비 장애인 시민권 0.8%. 참담한 장애인권리, 휴전 끝'이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게재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는 장애인권리예산을 거부했다. 다만 전장연 요구 장애인권리예산 대비 106억만 증액(0.8%)했다. 장애인 시민권은 0.8%만 보장한 윤석열정부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외침이 무시됐다는 전장연은 "욕설과 혐오, 갈라 치기와 협박 속에 전쟁만 남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을 전쟁에서 승리해야 할 적대적 관계로 설정했다. '휴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지하철 행동을 국회 예산 이후로 미룰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휴전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4, 5억 원의 손해배상으로 협박했다"면서 이제 휴전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오후 7시에는 삼각지역(대통령실역) 농성장 철수 보고 대회를 갖기도 했다. 전장연은 "많은 욕설과 혐오도 관심이었습니다. 1월 2일 더 단단하게 투쟁하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비장애인만 타는 '시민권 열차' 무정차를 막고 탑승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전장연이 내년 1월 2일부터 지하철 시위를 예고한 만큼 2022년 마지막 주인 이번주는 1~9호선에서의 시위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