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전개를 위해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기존 자회사 ‘아트웍스 코리아’의 사명을 변경하고 CJ ENM의 남성 패션과 리빙 브랜드를 흡수해 만든 자회사다.
CJ ENM은 내달 2일부로 독립 브랜드로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다니엘 크레뮤’, ‘오덴세’, ‘82VILLIERS’ 등의 영업권 일체를 신설 법인에 양도한다.
이로써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기존 아트웍스 코리아 산하 브랜드 얼리어답터 이커머스 플랫폼 ‘펀샵’, 캠핑용품 브랜드 ‘브루클린웍스’ 등과 함께 ‘브룩스 브라더스’ 등 CJ ENM 브랜드를 전개하게 됐다.
다니엘 크레뮤, 브룩스 브라더스 등 남성 패션 브랜드가 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은 기존 아트웍스 코리아의 고객 70%가량이 3040세대 남성인 점이 주효했다. 펀샵 등을 통해 로열티 쌓은 충성고객을 겨냥한다면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오덴세는 보다 공격적인 브랜드 육성 및 가치 제고에 집중하기 위해 브랜드웍스 코리아와 함께하게 됐다. '오덴세'는 경기 침체에도 코로나19 이후 홈퍼니싱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함과 동시에, 국내 테이블웨어 카테고리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브랜드로서의 미래 성장가치를 입증받았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3년 안에 연간 취급액을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CJ ENM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브랜드 사업자로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신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