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옥천의 아름다운 비경을 담은 ‘옥천 9경 비누’를 개발해 판매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충북도 공모사업인 ‘충북 대표 관광상품 개발사업’에 선정돼 옥천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상품 개발에 몰두해왔다.
‘옥천 9경 비누’는 옥천 1경 둔주봉 한반도 지형, 옥천 2경 옛 37번 국도변 벚꽃길, 옥천 3경 부소담악, 옥천 4경 용암사 일출까지 총 4경을 풍경화 테마로 디자인해 제작했으며 1·2경 3·4경을 각각 세트 상품으로 구성했다.
비누 포장박스는 일러스트 형식으로 간결한 디자인이지만 시선을 모으는 감성적인 트렌드를 갖춰 눈에 띄는 특징을 지닌다. 박스 겉면에는 브랜드 슬로건인 ‘your옥천’을 반영한 ‘당신을 위한 여행’이라는 문구를 기재하여 옥천을 찾는 모든 이들이 함께 공존함을 나타냈다.
또 짧지만 명료한 설명을 통해 각 관광지를 설명해 가독성이 좋다. 설명을 읽고 이곳이 어디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해, 박스를 여는 순간 비누 위에 쓰인 이름을 보고 관광지의 정보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지녔다.
군 관계자는 “생활용품인 비누를 관광 상품화해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다”며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옥천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꿈은 이루어진다… ‘1인1기 상생맞춤형 일자리사업’ 장애인 취업 성공
충북 옥천군은 기업체가 장애인을 직접 직업 훈련해 채용하는 ‘1인1기 상생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명의 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했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통해 발달장애인 1명은 미용실에, 시각장애인 1명은 생산 기업체에 취업했다.
지난 11월 관내 끌림헤어에서 미용보조로 취업한 박OO씨는 복지관 내 여성장애인 교육지원사업 멘토링수업 참여를 계기로 미용사의 꿈을 키워오다가 상생맞춤형일자리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박씨는“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도 많지만 사장님과 손님들이 배려해 줘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손님들과 소통하며 오래도록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오재훈 관장은 “이번 취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기를 희망하며, 장애인들의 욕구가 반영돼 차별 없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인1기 장애인기업 상생맞춤형 일자리사업은 구직의 욕구가 있는 만 17세 이상 60세 미만 장애인들의 욕구를 파악해 사업체에 매칭 후 하루 4시간(한 달 50시간 이내), 최대 3개월 현장훈련하며, 훈련장애인에게 50만원의 훈련비를 지원한다. 또 사업체는 업체훈련지원금과 직원채용 후 6개월 이상 고용유지 시 신규 고용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직업개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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