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년 3월 8일…장소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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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2-12-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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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내년 2월 초 시작

  • 선관위원장엔 유흥수 당 상임고문…"국가 헌신한 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내년 3월 8일 개최하기로 했다. 장소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이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은 내년 2월 초에 시작된다. 이어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 진출자를 가려내는 '컷오프'를 하고 2월 중순부터 후보자 간 합동 토론회와 TV 토론회를 진행한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결선투표를 실시하더라도 최종결과 발표는 비대위 임기 만료일인 3월 12일 이전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당대표 후보 간 합동 토론회, TV토론회 등 전당대회 전체 일정이 30일 정도 소요가 예상된다"며 "2월 중순부터 본경선을 진행하는 전체 경선 일정을 구상 중이다. 구체적인 경선 계획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제가 SNS를 통해 사전에 알려드린 바와 같이 선관위원장으로 유흥수 당 상임고문님을 위촉하고자 한다"면서 "유 상임고문은 평생을 행정·입법·외교 등 다양한 공직을 두루두루 통섭하며 국가에 헌신한 우리당의 원로"라고 부연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우리 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며 "변화하는 정당만이 국민 삶을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 수 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단결과 전진의 출발점에 서겠다. 당원과 국민들의 많은 관심·성원·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방식은 '당원 투표 100%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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