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미세먼지 줄이는 도시 숲 7곳 조성…'주광덕 시장 녹색복지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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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2-12-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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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숲 조성, 나무 1만500그루 식재…미세먼지 525㎏ 감축'

남양주시가 진접읍 팔야리에 조성한 생활환경 숲. [사진=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내년 3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도시 숲 7곳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민선 8기 주광덕 시장의 공약 사업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숲 확충' 일환이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생활환경 숲, 학교 숲, 쌈지공원 등 도시 숲 23곳을 조성한 바 있다.

특히 미세먼지에 강한 소나무, 측백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4만5000여그루를 심어 미세먼지 1621㎏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내년에 진접읍 장현리 국도 47호선 등 7곳에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1만5000여그루를 심어 미세먼지 525㎏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산림과학원과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1그루당 대기 오염 물질 35.7g을 흡착하고, 이산화탄소 2500㎏을 흡수하거나 산소 1800㎏을 방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시는 도시 숲 조성 사업을 통해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폭염·열섬 현상 등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녹색 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주 시장은 "도시 숲 확충은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으로, 남양주시민의 녹색 복지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026년까지 49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산업단지 등의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5200㎏을 줄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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